유럽의 극우파들
Après avoir eu une édition américaine, l’ouvrage de Jean-Yves Camus et Nicolas Lebourg Les Droites extrêmes en Europe connaît une édition coréenne.
Présentation de l’éditeur :
극우주의가 일으키는 바람에 유럽 사회가 들썩인다. 프랑스의 극우 정당 국민전선을 대표하는 마린 르펜은 최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결선까지 올라 3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독일 총선에서는 ‘독일을 위한 대안’이 극우 정당으로서는 72년 만에 의회에 입성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럽 전 지역에서 나타나는 극우주의의 부상은 한때의 돌발적인 사건으로 치부될 수 없다. 또한 최근의 경제적·정치적 위기 때문에 생긴 새로운 현상으로도 볼 수 없다. 극우파들은 일부 유럽 대중의 정서를 정확하게 반영하며 착실히 지지 기반을 다져왔다.
유럽 극우파들의 역사와 계보를 추적해온 프랑스의 전문가 장 이브 카뮈와 니콜라 르부르는 수많은 극우 정당과 극우 단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극우주의 이데올로기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다양성과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하나로 포괄하는 극우주의 계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유럽 극우주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분석한다.
저자소개
저자 : 장 이브 카뮈
저자 장 이브 카뮈(Jean-Yves Camus)는 프랑스 극우파와 이슬람 급진주의 단체를 전문적으로 연구했다. 2006년부터 국제관계전략연구소(IRIS)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사회주의적 성향을 가진 싱크 탱크인 장 조레 재단(Fondation Jean-Jaures)의 급진정치관측연구소 책임자를 맡고 있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유럽 파시즘 강좌 책임자이며, 『프랑스의 극우주의』(2006), 『극우주의 사전』(공저, 2007) 등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
저자 : 니콜라 르부르
저자 니콜라 르부르(Nicolas Lebourg)는 사회학자. 그는 장 조레 재단의 급진정치관측연구소 연구원이자 몽펠리에 대학의 유럽정치연구센터(CEPEL)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유럽 파시즘 강좌 책임자이며, 『르펜의 그늘 아래에서』(공저, 2012), 『국민전선의 뿌리: 신질서 운동의 역사』(공저, 2014) 등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
두 사람은 유럽 극우파와 급진주의 단체에 대한 전문가로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극우주의에 관한 다수의 책을 저술했으며 언론매체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은정 펠스너
역자 은정 펠스너(Eun-Jung Felsner)는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영화 공부를 하다가 독일 남자를 만나 19년째 독일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 불어, 독일어의 혼재 속에서 각 언어가 지닌 보편성과 특수성에 관심이 많으며, 그러한 관심은 2013년 한국문학번역원 독일어권 번역상 수상으로 결실을 맺었다. 현재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과에서 종교와 통일 문제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출판 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IS 리포트』(2015)가 있다.
목차
1장 극우주의의 탄생
2장 파시즘의 후예
3장 백인 파워
4장 뉴라이트
5장 종교적 반근대주의
6장 포퓰리즘 정당
7장 동유럽, 전혀 다른 극우주의
8장 극우주의는 사라질 것인가
책 속으로
이 책의 저자인 장 이브 카뮈와 니콜라 르부르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극우파들이 최근의 경제적·정치적 위기 때문에 등장한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현재 활동하는 극우 정당들 중 ‘독일을 위한 대안’처럼 최근에 설립된 정당도 있지만, 대부분은 파시즘과 나치주의로 대표되는 극우주의 이데올로기의 연속성 안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스스로 변화하고 적응해온 극우파들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 _ 8쪽, “옮긴이의 말”
급진적 극우주의자들은 차이(국가, 인종, 개인, 문화의 차이)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한다. 중요한…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극우파들의 득세에 유럽 사회가 들썩인다
2017년, 유럽 극우파들의 득세가 예사롭지 않다. 5월, 전 세계 여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의 결선투표에서는 애국주의자를 자처하며 외국인 혐오주의와 유럽연합 탈퇴를 정책으로 내세운 국민전선(FN)의 당수 마린 르펜이 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의 아버지 장 마리 르펜이 2002년 결선투표에 진출했지만 18%의 득표율에 그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비록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11명의 후보가 경쟁한 1차 투표에서 21.3%를 차지함으로써 국민전선…